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이 할러데이 (문단 편집) == 피칭 스타일 == 21세기 최고의 피네스 피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며, 흔히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의 뒤를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후의 클래식 이닝이터, 최후의 완투형 투수로 평가받는다.[* [[샌디 알칸타라]]가 2022년에 클래식 이닝이팅을 보여주며 할러데이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것이 독이 되어 2023년 현재 이닝이팅에서 완전히 무너지면서 방전되고 말았다.] 투수가 던진 구종이 기록되기 시작한 이래 할러데이의 구종 구사 비율을 확인해보면 복잡하기 짝이 없다. 시대의 흐름,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끊임없이 새 구종을 배우는가 하면 과감히 포기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하지만 끊임없이 피칭 스타일을 바꿔왔기 때문. 데뷔 초 90마일 중반대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 무기로 등장했던 할러데이는 200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구종을 추가로 익히게 되는데, 저 두 구종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익히며 네 가지의 구종을 활용했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그다지 그에게 맞지 않았던 구종인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은 제법 강력했지만 많이 의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때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이 잘못 들어간 것인지, 의도한 변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플리터로 분류되는 구종도 간간히 나왔다. 물론 스플리터와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이 구분이 힘든 구종이고 아예 스플리터를 체인지업으로 보는 사이트도 많을 만큼 구분 자체가 애매하긴 하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구종을 던지긴 했지만, 역시 결정구는 포심과 커브였다. 커브도 일반적인 12-6 커브와 함께 Sweeping Curve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를 혼동시켰는데 큰 키와 스리쿼터 딜리버리에 각도가 큰 커브를 던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위핑 커브란 큰 각도를 그리며 Armside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버리듯이 휘어져 나가는 커브인데 할러데이의 정교한 제구와 더불어 큰 위력을 발휘했다. [[파일:HalladayPhoto.jpg]] 그리고 2003년부터 그에게 맞지 않는 구종인 슬라이더를 버리고 커터를 익히게 되는데, 이게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제대로 익히기까지 시간도 좀 오래 걸린 편이고 약간 부진한 기간도 있었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그립을 사용해 던지는 바람에 팔꿈치에 무리도 왔다. 하지만 2007년 이후 그에게 맞는 그립을 익히며 위력은 더더욱 배가.[* 커터는 부상 이후 봉인할 수 밖에 없었는데, 2007년도에 백업 포수 살 파사노에게 새로운 그립을 전수 받은 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8년 올스타에서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그립을 교정 받았다고 한다. 리베라가 직접 공에 자신의 그립을 그려서 전해주었고, 할러데이는 캐리어 내내 그 공을 간직하며 그립을 유지했다고.] 결국 커터를 슬라이더의 완벽한 대체재로 완성한 이후에는 슬라이더를 버린다. 할러데이의 커터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위력을 가진 커터였는데, 이후 커터 대 유행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결국 제대로 커터를 던지게 된 이후 할러데이의 구사 구종은 네 가지였는데,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이었다. 이 중 체인지업의 비율은 총 투구수의 5% 미만으로 크게 의지하지 않는 구종이었고, 할러데이는 포심, 커터, 커브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리그 최고의 에이스가 된다.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할러데이는 슬슬 그의 포심에 한계를 느끼는데, 구속이 느려졌다기보다는 신성 파이어볼러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했고 타자들이 그에 익숙해지며 할러데이의 포심도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운 구종이 되어갔다. 이 과정에서 할러데이는 새로운 무기로 투심 패스트볼을 익혔고 이는 적중해 다시 한 번 그는 에이스로서 살아남는데에 성공한다. 투심을 익히는 과정에서 싱커도 사용해 봤지만 싱커는 한 해 정도만 던지고 부상 위험 때문인지 많이 던지지 않았다. 할러데이의 마지막 불꽃이라 불리우는 2010년과 2011년, 패스트볼 레퍼토리가 전체적으로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할러데이는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하는데 체인지업 비중을 확 끌어올린 것. 그 전까지 커리어 내내 5% 정도에 불과했던 체인지업 비율은 2010년 11% 로 상승했고 2011년에는 15%까지 상승했다. 2011년의 체인지업은 낙차가 커져서인지 체인지업이 아닌 스플리터로 기록되기도 한다. 다만 2012년부터는 부진에 빠졌다. 아무래도 구속이 떨어진 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커리어 내내 92. 5마일 정도의 속구 구속을 유지했던 할러데이는 필요하면 언제라도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투수였다. 개별 구속마저 기록이 시작된 2007년 이후 노쇠화를 본격적으로 겪는 2012년 이전까지 할러데이의 최고 구속은 2007년 '''101'''마일, 2008년 97마일, 2009년 96마일, 2010년 95마일, 2011년 95 마일이었다. 한 마디로 할러데이는 강속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였다. 정교한 제구력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했기에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에이스가 될 수 있었던 투수가 할러데이다. 하지만 2010년 92.6마일의 속구 평균 구속은 2011년 92마일, 2012년 90.6마일, 2013년 88.8마일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의 하락도 커서 2012년과 2013년은 최고 구속이 기껏해야 92마일에 머무는 상황. 지금껏 할러데이는 다양한 구종을 배워가며 매번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남았지만 그 모든 것은 속구의 스터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였다. 실제로 할러데이가 구사하는 구종 중 포심을 제외하면 변화구는 커브 뿐이고 나머지는 투심, 커터같은 변형 패스트볼, 속도 변화에 중점을 둔 오프 스피드 피치인 체인지업이다. 결국 할러데이의 피칭의 근간인 다양한 패스트볼 레퍼토리가 구속 저하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리며 부진이 찾아온 것. 하지만 이게 이상한 부진은 아니다. 애초에 할러데이는 부진이 시작된 2012년이 35세 시즌은 노장 선수였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32~3세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찾아온다. 할러데이에게 찾아온 하락세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특히 완투형 에이스였던 할러데이의 특성상 누적된 피로가 한번에 터져나왔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너무나 급작스럽게 무너지는 모습에 다들 당황했을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